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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 박성우, “경기가 끝나고 내 유니폼이 가장 더러웠으면 좋겠다”

2018-02-27

						   
 
서울 이랜드 FC 신인 박성우가 다부진 출사표를 전했다.
 
박성우는 대학 시절 헌신적인 플레이로 이름을 알렸던 선수다. 중원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헌신적인 플레이로 살림꾼 역할을 했었다”며 “서울 이랜드 FC에서도 꼭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지훈련 기간 치러진 연습경기에서도 박성우는 특유의 성실한 플레이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10살 이상 차이 나는 선배들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경기 내내 크게 소리 지르며 조율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인답지 않은 대범한 모습은 강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에 대해 박성우는 “경기 중 말을 많이 하는 편이다. 열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경기가 끝났을 때 내 유니폼이 가장 더러워졌으면 좋겠다. 팀을 위해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다부진 출사표를 전했다.


 
박성우는 동계훈련을 통해 느낀 점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확실히 프로는 다르다.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멘탈이 강해야 선수생활을 오래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아직 나는 멘탈적으로 아마추어인 것 같다. 형들의 모습을 보면서 프로의 자세, 멘탈 등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실력 뿐 아니라 멘탈적으로도 강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근성 하나만을 갖고 여기까지 왔다”며 냉정한 프로무대에서 꼭 살아남겠다는 다짐을 했다. “학창시절 친구들 중에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이 많았다. 나는 부족한 점이 많은 선수였다. 그 선수들을 따라잡자는 근성 하나만 갖고 학창시절을 보냈다. 새벽 6시 훈련이면 5시에 나가서 먼저 운동을 했다. 악착같이 버텨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어렵게 프로무대에 온 만큼 여기서도 살아남을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
 
한편, 전지훈련을 마치고 청평클럽하우스(청평 켄싱턴리조트)로 복귀한 서울 이랜드 FC는 오는 3월 4일 시즌 개막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