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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충주전, “패밀리 데이 그리고 고진감래”

2015-05-18

						   

 

지난 수요일 있었던 첫 야간경기에 이어 충주전도 팬들의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14시에서 18시로 시간이 변경돼 야간경기로 운영되었다. 특히나 이번 경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패밀리 데이라는 타이틀로 진행이 되었는데, 강원전의 뼈 아픈 패배를 승리로 바꾸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지난 번 삼바 데이에서 많은 호응을 거뒀던 에스꼴라 알레그리아’ 밴드의 흥겨운 무대가 오랜만에 레울파크를 찾았다. 날씨가 더워져 더욱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패밀리 데이를 맞아 K리그 홍보대사 로보카폴리 친구들이 레울파크에 등장했다.



용감한 구조대로보카폴리와 함께한 구조 체험~ 이제 너희들도 용감한 구조대!



팬사인회가 있다는 소식에 12th라운지로 들어갔더니 이미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이렇게 인기 많은 오늘의 주인공은 누구?



사인이 독특하기로 소문난 막내 신일수와

 


수원전 부상으로 많은 팬들을 걱정에 빠뜨렸던 김민제!



사인회 옆쪽에선 팬들이 K리그 통상 100경기 출전의 이재안, 200경기 출전의 조원희를 위해 메시지를 남겨주었다.



레울파크 안으로 들어가보니 아이들을 위한 공간상상놀이터가 운영되었는데, 아이들은 창의력을 키울 수 있고 엄마, 아빠는 아이를 맡기고 편히 축구를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이었다.



원래 있던 맥주, 핫도그 푸드트럭 이외에 처음 보는 푸드트럭이 등장했다. 첫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줄이 즐비했다.



팬들과 함께하는 스크럼 응원과 함께 전반전 시작!



경기 초반, 미첼이 부상을 입었으나 벤치에 괜찮다는 싸인을 보냈다. 하지만, 전반 26분 미첼은 다시 부상을 입어 경기장을 나갔고 양기훈이 교체되어 들어 와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 날 기훈의 리그 데뷔처럼 누군가의 새로운 모습을 보았는데..



바로!! 윙백으로 포지션 변경(?)한 김캡틴!! 예전에 A매치에서 윙백으로 뛰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전반 34, 김영근이 왼발로 올린 공을 주민규가 헤딩으로 마무리하여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90년생 동갑내기 합작 골!



전반전이 기분 좋게 마무리 되고 하프타임에 조원희, 이재안의 출장 200경기, 100경기 축하패 전달식이 있었다. 특히 조원희 선수 아내분이 꽃을 전달하여 더욱 의미 있는 시상식이 되었다.



점점 늘고 있는 선수 개인 응원 걸개들, 어느 것 하나 빠짐 없이 멋있다!



선수 개인 걸개 디자인에 빠져 있는 동안 타라바이의 골이 터졌다. 지난 경기에 이어 주민규, 타라바이가 득점에 성공해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리고 5분 뒤, 김재성이 김영근에게 패스하려던 공이 충주 노형구의 발에 맞아 그대로 골대에 들어갔다. 살짝 어리둥절했지만 어쨌든 세 번째 골에 매우 기뻐하는 팬들

 


그렇게 삼대영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이끌어가던 후반 12, 김창욱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타라바이가 득점에 성공하여 공중돌기 골 셀러브레이션을 보여줬다. 타라바이의 멋진 골 셀러브레이션은 직접 봐야 제 맛이다. 참고로 다음 경기는 23일 고양 원정이다.



오랜만에 나타나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준 끝자리 응원단



맨 끝자리의 시야는 이러하다.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끝자리 응원단 추천이다.



맨 끝자리의 탁 트인 시야를 즐기고 있었더니 경기가 끝났다. ..!!! 서울 이랜드 FC의 역사적인 홈 첫승의 꿈이 이루어졌다!!



기쁨을 맘껏 누리는 선수들과 MC프라임. 팬들에게 한마디씩 소감을 전한 김재성, 조원희, 김영광 든든한 맏형 3인방!



팬들의 표정이 여느 때보다 밝고 행복해 보인다.



짜쟌~ 패밀리 데이니까 레니 감독, 댄 코치를 비롯한 외국인 선수들의 아이들도 한 장! 아이들이 입고 있는 주니어 사이즈 그리고 인펀트 사이즈의 유니폼은 SEFC 팝업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다!



경기장을 나왔더니 역시나 많은 팬들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수리까지 미남인 우리 선수들^^;;



다소 늦은 시간에도 끝까지 기다려준 팬들과 열심히 싸인 해준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기쁨을 표현한 라커룸 단체사진!(페이스북에도 올라왔지만 좋은 사진은 또 봐도 좋으니까 한 번 더!!)

모두가 기다린 리그 홈 첫 승은 첫 경기가 있었던 3 29일 이후 49일만에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그 동안 뼈 아픈 패배와 아쉬운 무승부에 이어 짜릿한 승리까지 모두 경험했지만 리그 홈 첫 승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지난 강원전 패배의 고통 때문인지 이번 충주전의 승리는 몇 배로 더 달콤했는데, 선수들이 일부러 이런 드라마틱한 느낌을 주려 한 게 아니었을까 하는 기분까지 들었다. 앞으로도 레울파크에서 이런 드라마 같은 경기를 많은 팬들과 함께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