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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 강정묵, “이제 시작, 다음 출전을 위해 더 준비할 것”

2019-07-26

						   

K리그2 20라운드 아산과 서울 이랜드 FC의 선발 라인업에 눈에 띄는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5년부터 올 시즌 19라운드까지 서울 이랜드 FC의 골문을 지킨 김영광을 대신해 프로 2년차 강정묵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K리그2 20라운드 아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프로데뷔 경기를 치른 강정묵은 재현고-단국대를 거쳐 2018년 신인 선수로 서울 이랜드 FC에 입단하였다.

리그 데뷔까지는 1년 7개월이 걸렸고, 그 시간 동안 입단 동기들이 모두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강정묵은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 이라고 생각하고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과 함께 훈련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프로축구선수의 기본에 대해 배움의 시간을 가졌고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다.

우성용 감독 대행은 “그 동안 김영광이 19라운드까지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 한 번은 휴식을 부여해서 선수가 자체적으로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마침 이번 경기가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김영광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휴식을 부여하였고 강정묵을 대신 출전시켰다.” 라고 설명했다.

감격적인 데뷔전이였지만 강정묵에게 주어진 90분은 혹독한 시간이었다. 전반 9분 만에 아산의 고무열에게 PK를 내어주면서 첫 실점을 했고, 전반 44분에는 오세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센터링을 고무열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2번째 실점을 지켜봐야 했다. 후반 20분에도 고무열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고무열의 해트트릭을 지켜봐야 했다.

강정묵의 데뷔전을 지켜주기 위해서였을까? 팀 동료들이 하나가 되어 후반전에 2골을 따라가면서 마지막까지 공격을 퍼부었다. 아쉽게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국가대표 미드필더 주세종이 때린 프리킥을 감각적인 선방으로 팀의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프로 무대의 현실을 경험하면서도 가능성을 보여준 강정묵은 다음 경기를 준비하며 성장해가고 있다.

강정묵은 “이제 시작이다. 다음 선발 출전을 위해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 입단할 때 가지고 있던 마음가짐 그대로 많이 부딪히고 깨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더욱 더 도전하겠다.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출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