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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서울 더비 승리' 서울 이랜드 FC' 실리와 자존심 모두 챙겼다! ... 풍성한 스토리는 덤

2021-04-15

						   
서울 이랜드 FC의 역사가 시작된 2014년 4월 14일, 그리고 7년 뒤 펼쳐진 2021년 4월 14일 서울 더비에서 서울 이랜드 FC는 승리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 FC는 FA컵에서 펼쳐진 창단 첫 서울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실리와 자존심 모두 챙겼다.

스타팅 라인업에서부터 정정용 감독의 노림수를 볼 수 있었다. 레안드로, 베네가스를 벤치에 두며 후반전을 노림과 동시에 주말에 있을 대전과의 리그 경기를 대비했다. 서울 이랜드 FC에게 있어 FA컵보다는 리그 경기가 더 무게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정정용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이날 서울 이랜드 FC는 전반전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양팀 모두 3백을 들고 나왔지만, 서울 이랜드 FC의 3백이 더 견고했고, 역습은 날카로웠다. 전반전은 탐색전 끝에 0대0의 균형을 지키며 마무리됐다.
서울 이랜드 FC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한의권을 빼고 베네가스를 투입시키며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후반전 역시 전반전과 동일하게 공방전을 거듭했다. 이후 후반 25분 교체로 들어간 서울 이랜드 FC 에이스 레안드로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곽성욱이 올린 공을 김진환이 머리로 연결했고 레안드로가 마무리 지으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창단 7년만에 펼쳐진 서울 더비에서 서울 이랜드 FC는 많은 것을 얻었다. 역사적인 창단 첫 서울 더비의 승리와 첫 골의 주인공으로 기록됨과 동시에 FA컵 4라운드에 진출하며 FA컵 진출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2021시즌 개막 후 한달이 조금 지났지만 서울 이랜드 FC는 많은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리그에서 3승 2무 1패로 2위에 오르며 승격을 노리고 있으며, FA컵에서는 서울 더비 승리와 함께 구단 간 다양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강원FC와의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강원FC에는 서울 이랜드 FC를 이끌었던 김병수 감독과 서울 이랜드 FC를 거쳐간 조재완, 이병욱, U20 출신 이광연, 김정민이 있다. 두 지략가의 대결과 스토리를 가진 선수들이 어떠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한편, 서울 이랜드 FC는 오는 17일 토요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1, 2위를 다투는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