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

공지사항

2015년 시즌 구단 대표이사 메시지

2015-11-27

						   

 

사랑하고 존경하는 팬 여러분께,

 

  가슴 벅찬 출발부터 첫 시즌을 마감할 때까지 함께 해주신 서울 이랜드 FC의 팬 여러분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경기장도 선수도 없이 출발했던 창단 초기부터 구단의 가치와 비전만을 보고 달려와 팬이 되어 주시고 도움의 손길을 주셨던 여러분과 첫 시즌을 함께 치러낸 것이 무한한 영광이고 즐거운 기억이었습니다. 우리 이름을 지었던 팬포럼에서부터 창단 첫 훈련을 여러분과 같이 시작했던 것이나 앰블렘을 팬 여러분 앞에서 발표하면서 느낀 전율, 파격적인 유니폼을 발표하면서 여러분의 반응을 기대했던 설레는 마음, 첫 경기와 첫 골, 그리고 시즌 중에 어려움을 겪을 때 변함없이 보내주신 성원과 마지막 플레이오프에서 흘렸던 눈물까지, 비록 창단 첫 시즌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시즌 내내 여러분들이 흔들리지 않고 보내주신 지지와 애정, 헌신은 우리가 함께 다시 일어서서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유일한 힘입니다.

 

  명문 구단은 팬과 구단이 한 몸이라는 사실을 서로가 인지하고 비전과 가치를 함께 공유하며 달려나가는 것임을 생각할 때, 우리 구단은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명문 구단으로 가는 출발을 잘 해냈다고 서로가 다독였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더하여 우리는 아쉬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인 첫 1년의 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내고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우리 앞에 펼쳐질지 모르지만 앞에 놓인 도전과 영광, 희망, 때로는 슬픔과 좌절마저도 우리가 함께 하고 공유해간다면 앞으로 10, 50, 100년 우리가 누리고 또 다음 세대에 물려줄 위대한 역사를 가진 구단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시즌을 마치며 우승컵과 함께 팬 여러분께 메시지를 드리지 못해 애석하고 죄송한 마음이지만 우리는 희망찬 새 시즌을 바로 또 시작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 시즌에 우리 서울 이랜드 FC 2015년 첫 시즌의 역사를 발판 삼아 여러분들과 축구의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공유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승을 하겠다는 약속보다는 팬 여러분과 공유하는 가치를 통해 의미 있는 역사를 만들어 가는 한 시즌으로 채우고 싶습니다. 선수단 경쟁력 강화와 팬 중심의 경영으로 승격과 관중 1등의 가시적인 목표는 물론, 팀을 위한 헌신과 불굴의 의지, 최고 정신과 철저한 준비, 그리고 존중의 마음을 통해 서울 이랜드의 스포츠맨십을 피치 안과 밖에서 드러내는 한 시즌을 여러분과 함께 준비하고 싶습니다. 또한 팬 여러분의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을 바탕으로 첫 시즌의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팬 여러분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하면 즐거움과 희망이 가득한 봄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보여 주셨던 변함 없는 애정과 참여 그리고 열렬한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서울 이랜드 FC는 초심을 잃지 않고 팬의 사랑과 마음을 헤아리고 팬이 원하는 것을 항상 생각하는 구단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서울 이랜드 FC입니다.

 

창단 첫 해 2015 11 27

서울 이랜드 FC 대표이사 박상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