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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서울 이랜드 FC 이재훈 “오랫동안 기다린 출전…”

2021-06-30

						   

서울 이랜드 FC 이재훈이 27일(일) 부산전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지난 27일(일) 잠실주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스타팅 라인업에서 반가운 이름을 볼 수 있었다.

2019시즌 8월 4일 부천전 이후 693일 만에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재훈이 있었다. 이재훈은 2016시즌 서울 이랜드 FC에 합류해 11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줬다. 2017시즌부터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팀을 떠났던 이재훈은 2019시즌 6월 팀에 복귀해 힘을 더했다. 이후 5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다.

그로부터 693일이 지난 2021시즌 6월 27일, 그라운드에서 이재훈을 만날 수 있었다. 이재훈은 오랜만의 경기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63분 출전이었지만, 이 한 경기 출전을 위해 그 누구보다 기다렸을 그리고 인고의 시간을 겪었을 그의 소감을 들어봤다.

Q. 100경기 출전 소감
A. 오랫동안 기다린 경기 출전이 100경기여서 개인적으로는 기쁘다. 하지만, 팀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다.

Q. 얼마 만의 출전인지 알고 있었나?
A. 2019시즌 8월 이후 부상으로 뛰지 못했기 때문에 정확한 날짜는 몰랐다. 693일 만의 출전이라는 것에 놀랐다. 이렇게 보니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출전한 시간이 너무 소중했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Q. 출전하는 데 오래 걸린 이유가 있나?
A. 2019시즌에 부상을 당하면서 부터였던 것 같다. 그때부터 부상에서 회복하고 몸이 좋아질 때쯤 또 부상을 당했다. 이후 그렇게 계속 반복됐던 것 같다. 올해는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그동안 뛰지 못했던 만큼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Q. 100경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A. 2019시즌 전역 후 뛰었던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가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것 같다. 그때 팀이 9연패로 상당히 어렵고 힘든 상황이어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 경기에서 이기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해서 좋았던 경기여서 기억에 남는 것 같다.

Q. 이재훈 선수를 기다렸을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앞으로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Q.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A.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기 전까지 팀에 도움이 많이 못 된 것 같아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믿고 기다려주신 감독님, 코칭스텝 그리고 서울 이랜드 FC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