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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경기 출전 금자탑’ 서울 이랜드 FC 김민균 “팬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2021-11-03

						   
서울 이랜드 FC 김민균이 2021시즌 최종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세웠다.

서울 이랜드 FC는 지난 10월 31일(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 아산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아쉽게 패했지만 부상을 털고 4개월 만에 출전한 김민균을 만날 수 있었다.

6월 19일 김천전 이후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김민균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200경기 출전을 단 1경기 앞두고 부상으로 쓰러진 김민균은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재활에 매진했다. 김민균은 오랜 재활을 마치고 10월 31일 충남 아산과의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민균은 2019시즌 서울 이랜드 FC 유니폼을 입은 이후 3시즌 동안 팀의 대들보 역할을 했다. 2019시즌 32경기, 2020시즌 24경기, 2021시즌 11경기에 출전하며 서울 이랜드 FC 소속으로 67경기를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 또한 10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미들라이커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2019시즌 탈진할 때까지 경기장을 누비는 투혼을 보이며 팀의 연패를 막는 모습을 통해 지켜보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기도 했다. 탈진 후 구급차에 실려 가는 와중에도 팀의 승리를 걱정했던 김민균에게 200경기 출전에 대한 소감과 소회를 들어봤다.

Q. K리그 통산 200경기 달성 소감
A. 2009년 데뷔 이후 프로 13년 차만의 K리그 200경기를 달성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럽다고 생각한다. 200경기를 한 경기 앞둔 상태에서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어려웠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통산 200경기를 달성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기도 하고 극적으로 달성해서 더 감격스럽기도 하다.

Q. 데뷔 경기를 떠올린다면?
A. 데뷔 경기를 앞두고 기대감과 두려움이 공존했다. 프로 레벨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많았었다. 다행스럽게도 데뷔 경기를 선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그 경기를 통해 내가 프로에서도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었다.

Q. 200경기를 달성하는데 있어 감사한 분들이 있다면?
A. 지금까지 저를 위해서 고생한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여자친구한테 고마운 마음이 크다. 저를 지도해 주셨던 모든 지도자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특별히 이번에 기회를 주신 정정용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너무 크다.

Q. 200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A. 서울 이랜드 FC에서의 순간은 2020시즌 부천FC와의 경기다. 기억에 남는 이유는 2대0으로 지고 있었는데,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넣으며 서울 이랜드 FC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기 때문이다. 그 경기에서 저와 레안드로의 멀티골로 역전승을 이뤄냈다. 입대 전 FC안양에서 대전을 상대로 동점골, 역전골을 넣고 3대2로 역전승한 경기도 생각난다.

Q.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길 바라는가?
A. 김민균하면 '볼 정말 잘 차는 선수' 이렇게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Q.팬들에게 감사 인사
A. K리그 200경기를 서울 이랜드 FC에서 달성하게 되어 정말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팬분들의 응원과 관심이 없었다면 이뤄낼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